안녕하세요.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으로 지식iN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임동호 변호사입니다.
귀하께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1. 사고 진행 과정
경찰 조사: 이미 경찰분들이 오셔서 승객들의 정보를 기록해 가셨고, 담당 조사관으로부터 연락도 받으셨으니 본격적인 사고 조사가 진행될 것입니다.
뺑소니 차량 수배: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의 CCTV,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하여 도주한 가해 차량의 번호판을 확인하고 운전자를 추적할 것입니다.
사고 원인 조사 및 과실 비율 확정: 가해 차량이 잡히면 경찰은 양측 운전자의 진술과 현장 상황을 종합하여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과실 비율을 판단합니다. 이 과정에서 버스 운전자의 과실이 일부 있을 수도 있지만, 신호를 무시하고 도주한 가해 차량의 과실이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병원비 및 보상 처리
가장 궁금해하시는 병원비와 보상 문제는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뉩니다.
1: 버스 회사 보험으로 우선 처리
현재 가장 현실적인 방법: 가해 차량이 아직 잡히지 않았고, 사고 당시 버스에 탑승 중이셨기 때문에 버스 회사의 보험으로 병원비를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진행 방법:
1) 병원에 방문하여 사고 접수 시, 버스 회사 담당자의 연락처를 알려주거나, 병원에서 버스 회사 보험 담당자에게 직접 연락하도록 요청하세요.
2) 병원비를 내고 영수증을 챙긴 후 나중에 버스 회사에 청구하는 방식도 가능하지만, 번거롭지 않게 병원에 바로 보험처리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치료가 종결된 후에는 진단서와 치료비 내역 등을 첨부하여 버스 회사 보험사에 합의금을 청구하게 됩니다.
2: 가해 차량이 잡힌 후 가해 차량 보험으로 처리
가해 차량이 잡힌 경우: 가해 차량이 경찰에 의해 검거되면, 그 차량의 보험사에서 병원비 및 합의금을 부담하게 됩니다.
진행 방법:
1) 경찰 조사 결과와 과실 비율에 따라 가해 차량의 보험사가 최종적인 보상 주체가 됩니다.
2) 만약 버스 회사의 보험으로 이미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양쪽 보험사가 구상권 청구 등을 통해 보상 주체를 정산하게 되므로, 승객 입장에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3) 결국 누구의 보험으로 처리하든, 피해를 입은 승객은 치료비와 합의금을 모두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3. 병원 방문 시 유의사항
사고와 통증의 인과관계 명확히: 병원에 방문하셨을 때 **"교통사고로 인해 허리와 목이 아프다"**는 사실을 의사에게 정확히 전달하세요. 이는 나중에 보험 처리 및 합의 시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진단서' 발급: 초기에는 통증에 대한 '소견서'나 '진료확인서'만 받아도 되지만,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는 향후 보험사와의 합의를 위해 '진단서'를 발급받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치료: 통증이 있다면 늦지 않게 병원에 방문하여 꾸준히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치료를 미루다가 증상이 악화되면 나중에 보상 과정에서 불리해질 수도 있습니다.
결론
현재로서는 버스 회사의 보험을 통해 병원비를 우선적으로 처리하시는 것이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걱정되시는 허리와 목 통증에 대해 오늘 퇴근 후 바로 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담당 조사관에게도 병원 치료를 시작했음을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법률 관련 문의는 언제든지 전화 주시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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